키리코 코스프레(오버워치 2) : 1회 일러스타 페스 사진 촬영
모델 : 소당 | X (twitter) : @s0dang
오버워치 2 – 키리코
2023/01/30 – 세텍(SETEC) 1, 3 전시실
제 1회 일러스타 페스
키리코 코스프레 사진 찍으러 세텍(SETEC)에서 개최된 제 1회 일러스타 페스에 참관한 이야기
작년 늦봄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서울 코믹월드를 시작으로 열린 서브컬쳐 행사들이 몰린 인파로 미친듯이 터져 나가고 있을 시기였다.
7월 서코는 내부 줄 서는 인파로 1전시장 5홀에 파오운(오타쿠 구름)을 만들고, 2022 원신 여름축제 때는 새빛섬이 가라 앉을 위기를 만들어 출입 통제가 된걸 두 눈으로 본 나였다. 이후 반년 넘게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들의 향연으로 진절머리가 나던 나에게 일러스타 페스라는 행사가 눈에 들어왔다.
행사가 열리는 세텍 1, 3 전시장 면적 다 합쳐도 킨텍스 1홀의 전시장 절반 좀 넘는 수준인데 괜찮을까 걱정반, 기대반으로 일러스타 페스의 첫 회차를 참관 했고, 의외로 적당한 수준의 인파, 놀라울 정도로 능숙한 인파 관리에 꽤 감명을 받았다. 그 이전의 행사들에서 주최측이 안보였다면 여기는 명확하게 느껴질 정도의 관리 능력이랄까?
각설하고, 세텍 내부 부스 구경 하고 전시장 뒤편으로 가면서 코스어분들을 모색하다 버거킹 와퍼를 드시고 있는 키리코 코스프레를 하고 계신 코스어분을 보았다.
대충 키리코 출시 2개월차에 오버워치를 하던 나에게 키리코 코스프레는 못참지 하면서 바로 사진 촬영 요청을 해서 찍은게 첫 번째 사진이다.
지금 생각 해보면 참 염치 없게 요청 드리거 같다. 그치만 코스어분 성격이 매우 좋으셨다. 이후 사진 촬영하며 여러 포즈들 중에 인상 깊었던건 나무타기 였는데, 키리코가 쿠노이치(여성 닌자) 캐릭터다보니 코스프레하는 코스어분도 내적으로 동기화(?)가 되었는지 벚나무를 타시는게 장난 아니셔서 지금도 뇌리에 꽂혀있음